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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팟캐스트 외전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1부 업데이트!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1부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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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입니다. 헌법 제1조라 하면 헌법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어떤 경우에도 흔들릴 수 없는 지향을 담은 문장이겠지요.


이 책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이 한 문장을 늘 마음에 새기며 썼습니다. 대한, 민국, 민주, 공화국이란 단어가 등장하는 과정을 다룬 역사서란 뜻입니다. 어떤 때는 그 한 단어의 유래와 이에 담긴 뜻을 집요하게 물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어떤 때는 이 단어들이 뒤엉켜서 빚어낸 이야기를 다룰 것입니다. 




1부, 고종이 홍영식과 대통령제에 대해 토론하다

민주주의란 말을 언제 처음 알았을까?



"우리는 해방 이후 미국을 통해 민주주의 제도를 배웠다."

"대다수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선거나 국회의원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투표장에 갔고, 정부 수립을 지켜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름깨나 날리는 학자들 중에서도, 우리 사회의 진보적인 변화를 위해 애쓰는 분들 중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스스로 민주주의 사상을 체험하고, 민주적 제도를 성취하지 못한 채 외부에서 이식된 민주주의였기에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 같았다."


라며, 이승만 독재와 뒤이은 두 차례의 군사 독재를 당연히 있을 법한 시행착오처럼 간주하는 발언조차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식의 진단이 옳은지는 차치하고, 과연 우리 민족이 미국을 통해서, 해방과 동시에 민주주의를 처음 알게 되었다는 말이 사실이긴 할까요?

사실이 아니라면 우리 민족이 민주니 공화국이니 하는 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언제일까요?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기원을 찾는 여행, 지금부터 함께 떠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