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정도전을 위한 변명 3
오늘을 사는 우리는 정도전의 혁명에 적잖이 빚지고 있다.
정치란 무릇 백성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가 '정도전', 민본주의 국가 조선을 설계하다
정도전이 기다리던 ‘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1388년(우왕 14) 1월, 덕성을 갖춘 명장으로 민심의 지지와 중신들의 신뢰를 함께 얻고 있던 이성계와 최영은 수구파 영수 이인임이 연로하여 정계 일선에서 물러난 틈을 타 우왕에게 간언하여 삼사 영사 임견미, 좌사 염흥방, 찬성 도길부(都吉敷)와 그 수하 세력들을 일거에 숙청해버렸다. 국가 기구를 사익 추구의 도구로 삼아 전횡을 일삼던 이들 수구세력은 민심을 잃은 지 이미 오래라 두 전쟁 영웅의 협력 앞에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정도전을 위한 변명' 외전 3부에서는 조선의 개국을 둘러싼 정도전의 정치적 역정의 과정을 재조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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